18살에 올림픽 금메달 노리는 '클라이밍 세계 랭킹 1위' 서채현 선수의 놀라운 과거

암벽 신예 서채현 선수가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그의 남다른 과거가 주목받았다.

입력 2021-08-05 11:14:51
Instagram 'chaehyun.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8살 암벽 신예 서채현 선수가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이 열렸다.


이날 서채현(서울신정고등학교) 선수는 여자 콤바인 예선 결과 2위에 오르면서 2020 도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손에 넣은 서채현 선수는 사실 떡잎부터 남다른 클라이밍 신동이었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서채현 선수가 11살에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됐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유튜브 채널 '우와한 비디오'에서 공개한 과거 영상에 따르면 서채현은 5살 때부터 암벽등반을 시작했다.


11살 나이에 벌써 6년 차 암벽등반 신동이었던 서채현은 고사리 손으로 12m 높이의 자연 암벽을 씩씩하게 오르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암벽 등반을 통해 결혼하게 된 부모님 덕분에 등반에 익숙했던 서채현은 데뷔 전부터 손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었다.


YouTube '우와한 비디오'


그 결과 2019년 성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4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그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협회(IFSC) 월드컵 세계 랭킹 1위(리드 부문)다.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최종 예선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서채현은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