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부산시교육청에서 주관한 공무원 시험에서 탈락한 10대 청년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청년 A씨는 교육청의 행정 실수로 합격 처리가 불합격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최종 탈락한 A씨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5일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한 A씨는 합격 메시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다음 날 교육청을 찾은 A씨는 "행정적 실수였다"는 말과 함께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집에 도착한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의 유족들은 "교육청의 행정적 실수가 원인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해 부산시교육청은 행정 실수를 인정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오전 10시에서 10시 10분 사이 성적열람자 모두에게 합격 메시지가 발송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청의 지방공무원 필기 시험에서도 전산 처리 실수로 20명이 불합격되고 27명이 추가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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