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햄스터를 직접 안 키워본 사람들은 모르는 '야한데(?) 귀여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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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햄스터 엉덩이에 어마어마한 혹이 생겼어요!"


반려 햄스터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들이 햄스터의 특정 부위를 발견하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 있다.


바로 수컷 햄스터 엉덩이에 달린 볼록하고 거대한 '혹'을 발견한 때다. 실제로 햄스터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초보 집사들에게 오해 받는 커다란 혹의 정체는 사실 수컷 햄스터의 생식기인 '고환'이다. 


Twitter 'lovediscoqueen'


작은 체구에 비해 고환이 너무 큰 탓에 놀란 마음으로 동물병원으로 달렸다 머쓱해져 돌아온 집사들이 한둘이 아니다.


햄스터 집사들은 이 은밀한 비밀을 알아챈 뒤 그들의 행동이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인다고 한다. 집사들은 수컷 햄스터의 섹시한(?) 비밀을 알아챈 뒤 생식기를 '알방석' 혹은 '땅콩'이라고도 부른다.


수컷 햄스터의 핑크빛 고환은 평상시에도 자나 깨나 언제든지 거대한 크기를 유지한다. 심지어 번식기가 되면 더 크게 부풀어 오른다.


특히 깜찍한 외모와 달리 유독 고환의 크기가 크기로 소문난 '골든 햄스터' 수컷은 종종 스스로의 고환을 방석 삼아 깔고 앉는다.


자그마한 햄스터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묵직한 '무게'를 견뎌내는 모습은 유독 귀엽고 사랑스럽다.



네이버 카페 '햄사모'


수컷 햄스터들의 섹시하면서 귀여운 비밀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진짜 크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더니", "눈이 의심스럽다" 등의 충격이란 반응을 보였다.


햄스터 집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드워프(햄스터)는 복숭아 같고 골든(햄스터)은 명란젓 같다. 골든은 원래 엄청 크다!"라며 "걸어 다닐 때 알아서 뽕알(?)에 힘주고 들고 다니더라"고 상세한 묘사를 전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혹시 수컷 햄스터를 키우고 있는 초보 집사들이 있다면 그들의 엉덩이가 유난히 볼록하더라도 걱정 말고 안심해도 좋다. 어느덧 자연스러운 '교배' 시기가 됐다는 신호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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