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전기 끊겨서 어제(19일)부터 문 닫은 서대문구 선별진료소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가 전기 공급이 차단돼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 19일 서대문구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30분 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3시경부터 분전반(두꺼비집)에 물이 들어가 누전돼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으로 인해 진료소에서 대기 중이던 200여 명의 검사자들은 인근에 위치한 홍제·신촌 임시 선별검사소로 안내를 받고 이동했다.


서대문구 보건소는 오늘(20일) 오후 1시부터 진료소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서대문구 보건소는 "전기 공급 중단으로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된다"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상 전력 없나", "선진국인데 전기 때문에 에어컨도 못 틀더니 진료도 중단되네", "비가 퍼붓긴 했다" 등 전력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수는 이미 마쳤지만 누전, 감전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있어 날씨가 갠 뒤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영 서대문구 보건소장은 "선별진료소가 정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임시로 마련된 텐트이다 보니 내구성이 약하다"며 "시민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55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 이어 서남권에 추가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