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서울 코로나 확진자 폭증하자 검사받으려고 '등산로'까지 줄 늘어선 시민들 (영상)

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코로나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17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총 1,259명이었다.


이는 전날(1,265명)보다 6명이 감소한 수치지만 11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은 51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계속 확산세가 이어지자 선별진료소를 찾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검사 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MBC '뉴스데스크'


1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시민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등산로까지 이어진 장면이 담겼다.


서울시 관악구 인근 선별검사소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 산 중턱까지 대기줄이 늘어선 것.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사람들은 뜨거운 땡볕 아래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한 시민에 따르면 30~40분이 넘게 기다려도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평일 4~5만 건이던 서울의 코로나 진단 검사 건수는 하루 만에 무려 8만 3천 236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최다 서울 하루 검사 인원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섰고 강서구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도 25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감염이 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진료소로 사람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내일(18일)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비수도권의 모임 제한 인원을 4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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