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주도가 1순위 접종 대상자에 유흥업 종사자를 포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전국 단위 일괄 접종과 지자체 자율 접종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자율 접종 추진 대상을 결정하고 총 접종 인원 3만 5000명을 위험도에 따라 6단계로 분류했다.
여기서 제주도는 1순위 접종 대상자에 피부 관리, 목욕업 종사자와 함께 고위험시설 직군으로 유흥시설 종사자를 포함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제주도청 게시판에는 접종 우선 순위에 불만을 가진 도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도민들은 "백신이 아니라 방역 수칙 준수가 먼저다", "유흥업소 종사자가 사회 필수 인력이냐" 등의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감염 취약지라는 현실적 여건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금주 중 대상 인원을 확정해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