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 국민을 두 차례나 폭행한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과 대사가 결국 본국으로 되돌아갔다.
앞서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옷가게에서, 공원에서 두 차례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9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와 대사 부인이 벨기에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대사 부인이 옷 가게 직원의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킨 뒤 딱 석 달 만이다.
대사 부인은 당시 면책 특권을 포기하지 않아 폭행 사건은 불송치됐지만 벨기에 본국으로부터 7월 중 귀국 조처가 내려졌다.
하지만 대사 부인은 빗자루가 몸에 닿아 불쾌하다며 공원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과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대사 부인이 도시락을 발로 차고 뺨을 두 차례 때렸다는 증언이다.
두 번째 폭행 사건까지 발생하자 벨기에 당국은 대사에게 지체 없이 본국으로 귀환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사 부인은 카메라를 향해 웃고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