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전날 1,275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8일 서울의 시민들은 태연했다.
지난 8일 JTBC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의 노가리 골목에 붐비는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날이 더워지면서 가게 안보다는 밖에 야외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눈에 띄었다.
특히 2030 젊은 층의 사람들이 가게 실내외 좌석을 가득 채웠다.
저녁 7시가 넘어가면서 사람은 점점 더 많아졌다. 골목 20여 개의 가게는 술을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거리 곳곳마다 손님이 방문하지 않은 가게를 찾는 일이 보다 어려울 정도였다. 가게 입구에서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놀랍게도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 상황에 걱정은 하고 있지만 방역수칙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이었다. 일상적인 만남까지 아예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한편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27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4,0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