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원격 수업 전환 가능성을 언급했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2학기 전면 등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맞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가 가능한 현재의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감염증이 심각해지면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제기된 '조기 방학' 필요성에 대해 정 차관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원격수업 전환이나 조기 방학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8월 중 확산세가 꺾이기를 희망한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이 순조롭다면 2학기 전면 등교 목표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교육부는 오는 19일부는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추가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1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275명 늘었다고 밝혔다.
1,275명은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다치이며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가 1,275명 추가됨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4,028명이 됐다.
정부는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며 수도권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오는 14일까지 1주간 더 유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