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서울의 한 주민센터 공무원이 마스크를 써 달라는 주민의 요구에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이를 등원시키던 30대 시민은 공무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에 분노한 공무원은 주민을 향해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부었다.
공무원은 "너 같은 구린 것들은 서울 압구정이나 논현동으로 가라, XXX 바가지"라는 욕설을 했다.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공무원은 "저 XXX 없는 X. 야! 첫날부터 욕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고, 삽질하고 있네" 등의 욕설을 이어갔다.
해당 공무원은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근무지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인 A씨는 공무원을 모욕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강남구청은 지난 2일 해당 공무원의 직위를 해제했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