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확진자 한명이 일주일간 노래방 18곳 가 난리난 경기 시흥시 상황

Facebook '시흥시청'


[인사이트] 김차연 기자 = 경기 시흥시 거주 확진자 1명이 일주일 동안 18곳의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해당 공간 내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시흥시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관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공개된 이동 동선에 따르면 A씨는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6일간 무려 18곳의 노래방을 방문했다. 


세개의 동을 오다닌 것을 보면 시흥시 일대를 누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그가 해당 노래방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흥시 주민들은 집단 감염 공포를 느끼고 있다. 


그가 갔던 노래방에서 접촉한 이들이 모두 확인된 곳은 해당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방문 노래방은 더 많을 수도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그런 주민들의 우려를 의식해 즉각적으로 자체 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시흥시는 최근 지역 내 노래연습장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5일부터 관내 노래연습장을 대상으로 주1회 코로나19 선별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는 별도 해제시까지 매주 1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만약 위반할 경우 감염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와 시설 폐쇄 또는 운영중단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