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오늘(5일)부터 2003년 이전 출생자 '화이자' 백신 잔여분 접종 신청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오늘(5일)부터 코로나19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화이자' 백신 잔여분이 처음 일반인을 대상으로 풀리게 된다.


잔여 백신 접종 대상자는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하반기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시 본격화한다.


접종 대상은 60세~74세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접종을 받지 못한 19만7천명과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의 사회 필수 인력 11만 명이다. 이들은 '화이자'를 접종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아울러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2차 접종도 오늘부터 진행된다. 이들 중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게 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2,000곳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시 잔여분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풀릴 예정이다.


하반기 역시 백신 잔여 물량은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속예약시스템으로 신청해 접종받을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은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라면 접종이 가능하다. 앞서 접종한 AZ와 얀센은 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게만 접종이 가능했지만, 화이자가 풀리면서 접종 연령대가 더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잔여 백신 접종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앱 검색창이나 카카오톡 채팅창 하단(#)에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주변 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AZ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상세 페이지에서 '당일 예약'을 누르면 신청이 완료된다.


당일 예약은 선착순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한 시점마다 예약 신청을 하는 방식이다. 예약이 접수되면 추가 예약은 불가능하며, 같은 날 중복 예약도 할 수 없다.


한편 SNS 당일신속예약 접종으로도 잔여 백신이 발생할 경우 폐기 최소화를 위해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는 만성질환자, 60세 이상 우선)을 활용해 접종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잔여 백신 발생량이 적기에 현행대로 예비대상자 기준에 따라 사전에 작성한 센터별 예비대상자를 대상으로 잔여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