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감염 불안감 때문일까.
'섹스리스 여성'들이 말하는 주된 이유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최준용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의 '2021년 서울 거주자의 성생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 36%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섹스리스' 경향은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났는데, 1년간 무려 43%가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성은 29%였다.
여성들은 성관계하지 않는 이유로 '흥미가 없어서'(25%)라는 대답을 내놓았다.
반면 남성은 '파트너가 없어서'(15%)라고 답한 비중이 제일 컸다.
실제로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연구 결과가 전해지자 여성들은 "진짜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모태솔로거나 비혼주의, 연애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섹스라는 행위 자체는 싫다는 것이다.
한 여성은 "속궁합을 맞는 사람을 못 만나서일 수도 있지만 즐겁지도 않고 땀만 나고 불쾌하기만 한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