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만 19세 이상 성인은 1인당 2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본인 명의 카드로 받을 수 있게 된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구소득이 하위 80%인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 원씩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세부 지급 방식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은 한 가구당 최대 100만 원까지만 지급했다.

이번 지원금은 인원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4인 가구라면 100만원, 5인 가구라면 125만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지급 방식도 변경됐다. 세대주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서 성인 가구원 각자에게 지급된다.

세대주 1명이 가족 몫의 지원금을 전부 받아 사용하거나 사용 내역이 세대주에게만 문자 통보됐던 문제점을 반영, 개선한 것이다.

가구원들은 각자 지원금을 받아서 알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 내역도 즉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미성년자에게는 이번에도 세대주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논의를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