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탈성매매' 여성들 대학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 주는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한국여성재단이 탈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한다.


지난달 17일 한국여성재단은 홈페이지에 탈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봄빛기금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내용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탈성매매 여성 중 대학 진학생(재학생 포함), 성매매피해자지원시설 입소자 등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1인당 1학기 각 100만 원씩, 연간 200만 원의 대학교 등록금을 졸업 시까지 지급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단 전문학사의 경우 최대 4학기, 학사의 경우 최대 8학기까지다. 외부 장학금 수혜로 납부 등록금이 100만 원 미만일 때, 나머지 차액은 교육활동비로 지원한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고 있으며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비영리단체 등록증 또는 신고증 1부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해당 장학 프로그램의 취지는 탈성매매 여성들의 대학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같은 장학생 모집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선발 기준이 불공평하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뭐가 되나", "현타 온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비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