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라밤바·젠바·도깨비·어썸·서울펍...' 홍대 클럽 방문자들은 코로나 검사 받아주세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서울 홍대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빠른 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지난 19일 원어민 강사 6명은 홍대 근처의 주점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각자 근무하는 경기도 성남·고양·부천·의정부 등 다섯 곳 학원에 그대로 출근하면서 전파가 됐다.


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어느새 162명으로 늘어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들이 방문한 주점은 음악을 크게 틀고 술을 마시는 곳으로 밀접·밀폐·밀집의 이른바 3밀 환경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9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4월 하순 이후 68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완화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서울만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