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거리두기 완화' 이틀 앞두고 본격적인 영업 준비 나선 클럽 상황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7월부터 거리두기 조치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본격적인 영업준비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술집·유흥업소·클럽 등 저녁 장사가 주된 매출원인 업소 주인들은 1년여 만에 제대로 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 주점, 감성주점, 헌팅 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등은 지난 4월 12일부터 전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업을 아예 하지 못 한지 약 3개월이 다 돼가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시간 제한을 두고 영업이 가능한 적도 있었지만 매출은 폭락했고,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또다시 문을 닫아야만 했다.


이처럼 1년 넘게 제대로 된 운영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유흥업소 업주들은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7월부터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노래연습장 등 유흥시설은 수도권 기준 자정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에서 클럽을 운영하는 업주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근무했던 종웝원 100명 정도에게 다시 연락했다며 영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러면서도 추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방역 대비도 철저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흥업소 뿐만 아니라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업종에 대해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섣부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문가들은 아직도 일일 확진자가 500~600명대를 오가는 상황에서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실외 마스크 미착용을 허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 시민들 또한 거리두기 완화 소식에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자칫하다가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지난해 연말과 같이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