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생방송 중 "한남충 많아" 비하발언 한 아프리카 여캠이 3년간 받은 별풍선 액수

아프리카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지난 26일, 아프리카TV BJ 은지가 생방송 도중 남성 혐오 단어인 '한남충'을 언급해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을 켜고 사과를 하는 등 급히 진화에 나섰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그의 방송 주시청자가 '남자'라는 점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가 2019년, 2020년 그리고 올해(2021년) 받았던 별풍선 대부분이 남자 시청자에게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저히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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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은지는 2019년 한해 별풍선 156만여개를 받았다. 


인기가 크게 오른 지난해(2020년)에는 2배가 넘는 별풍선을 받았다. 그는 한해 동안 무려 334만여개를 선물 받았다. 


올해도 많은 별풍선 수입을 기록 중이다. 올해의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6월 27일 오후 3시 기준 135만여개를 선물 받았다. 약 270만개 페이스다. 


베스트 BJ인 그는 1개당 100원인 별풍선을 환전할 때 수수료 30%를 아프리카TV 측에 내고 70원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따지면 2019년 수익은 약 1억 920만원, 2020년은 약 2억 6,720만원 그리고 올해는 9,450만원이다. 올해는 1억 8,900만원 페이스다. 


풍투데이


2년 6개월간 수입은 약 4억 7천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약 1억 8,800만원이다. 삼성전자 부장급 평균 연봉이 약 1억 1천만원, 임원급 연봉이 약 2억원이다.


대한민국 근로자 연평균 소득 약 3,700만원의 약 5배이며, 최저임금 환산 연봉 약 2,167만원의 약 8.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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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는 지난 26일 BJ 정윤종, 이채이, 꽃님과 함께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은지는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는 BJ 정윤종의 대답에 '한남충'이라고 말했다.


'한남충'은 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단어로, 남성 혐오자들이 사용하는 단어다.


당시 은지는 '한남스러운' 등의 발언으로 분위기를 수습해 보려 했지만 채팅창에는 이미 그의 발언을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은지는 방송 9년차 베테랑 여캠 BJ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고 각종 리액션을 뽐내는 등의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