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페미와 전쟁' 선포했던 GS25 한 매장의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페미 싫어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던 GS25의 한 매장을 기억하는가.


해당 매장이 폐점을 했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S25 한 매장에서 촬영된 팻말 사진 한 장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GS25 점주로 보이는 이는 자신의 편의점 내부에 "분노하신 이대남분들에게"로 시작하는 글이 담긴 팻말을 걸어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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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말에는 "저는 결과의 평등을 지양하며 기회의 평등을 지향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페미 싫어합니다. 아울러 21년 한 해 동안 캠핑을 가지 않겠습니다. 점주 올림"이라고 쓰여있었다.


이 같은 글은 GS25가 공개한 캠핑 관련 포스터가 '남혐 논란'에 휩싸인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이 공개되자 당시 남초와 여초 사이트에서는 각각 응원과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진 바 있다.


일부 고객은 해당 지점에 '별점 테러' 후기를 남기며 반발하기도 했고, 일부는 일부러 해당 지점에 찾아가 구매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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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해당 GS25 지점이 폐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소식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간판을 떼고 짐을 모두 비운 지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 해당 지점에 연락해 본 결과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로 나온다.


한편, 앞서 GS25가 공개한 포스터의 손 모양 이미지가 한국 남성의 성기를 비하할 때 쓰이는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인 바 있다.


당시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일부는 GS25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