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6.25 하루 앞두고 서울시가 설치한 사람들 울컥하게 만드는 대형 현수막 (사진)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올해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에 참전용사들을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24일 서울시는 6.25전쟁 일을 하루 앞두고 청사 앞 서울도서관 서편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해당 현수막은 광화문 방향 세종대로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큰 크기로 제작됐다.


흰색 바탕의 현수막에는 주황색 글씨로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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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시는 현수막에 6.25 전쟁과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에 참전한 용사(서해수호 55용사)들의 이름도 담았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뜻이다.


현수막 하단에는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당신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고지전'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기획을 통해 지금의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 공헌하신 '마지막 한 분'까지 기억하고 그 명예를 드높이고자 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오늘날 우리가 지금과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6.25 전쟁일 당일인 오는 25일 부산 영화의 전당(구 수영비행장)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 6.25 기념행사가 열린다.


6.25 기념행사가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은 UN군 군용비행장이 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