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완공 3년 만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져 내린 중국 아파트의 모습이 충격을 안긴다.
지난 20일 중국 매체 '하이커신문(海客新闻)'은 전날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루청현에서 멀쩡하던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아파트 1채가 무너져 주민들이 고립됐다.
이곳에는 27세대가 임대 형태로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외출 중이었으나 12명이 잔해에 갇혔다.
후난정 정부는 즉시 응급 사태를 발령하고 구조대 400여 명과 구조 차량 80여 대, 수색견과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12명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명이 숨졌고, 나머지 7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종잇장처럼 쓰러진 아파트 모습이 처참한 현장을 실감케 한다.
건물 붕괴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근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 지반이 약화된 점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중국 현지 매체들은 해당 아파트가 지어진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해 각종 의혹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