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길거리에 떨어진 돈 3000만원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4일 서울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35분경 영등포구 문래역 출구 앞에서 약 3000만원이 담긴 현금 봉투가 발견됐다.
당시 근처를 지나가던 시민 2명이 비에 젖은 봉투를 발견하고 인근 지구대로 신고했다.
현금 봉투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이 섞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해당 금액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유실물법에 따르면 분실물 신고를 한 뒤 6개월 이상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물건 습득자의 소유권이 인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시 습득자에게 돈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금액이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면 국고로 환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