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용산 CGV에서 중국 동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영 내내 상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분조장인 조선족(?)이 관크 지적한 관객에게 상영 내내 쌍욕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된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용산 CGV '보이저스' 상영관에서 발생했다.
말투가 한국인이 아니었던 남성은 왼쪽 사이드 앞 열에서 상영 내내 핸드폰을 계속 사용했다.
보다 못한 한 관람객이 문제를 지적하자 해당 남성은 곧장 관람객에게 다가가 입에 담지도 못할 상욕을 퍼부었다.
남성의 욕설에도 관람객이 대응을 하지 않았던 덕에 큰 사고는 피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자리로 돌아간 남성은 상영 내내 대놓고 핸드폰을 사용하며 조용한 순간마다 "XX, X 같은 X" 등 욕설을 사용했다.
지옥과도 같았던 상영 시간이 끝나고, 사람들의 관심은 남성의 행동을 지적했던 관람객에게 집중됐다. 혹시나 남성이 해코지를 할까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관람객은 여성이었는데 다행히 별다른 접촉 없이 사건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남성은 상영관을 벗어나는 순간에도 "안 그래도 지금 한국인들 맘에 안 들어서 쌓인 거 X나 많은데", "언제 함 걸리면 한국인들 가만 안 두겠다" 등의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작성자는 "말투가 어눌한 것을 보니 조선족이나 중국인 같았다"라며 "없던 편견도 생겨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비 붙었다가 칼부림이 날 것만 같은 상황이었다. 진짜 공포 그 자체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큰일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럴 때는 직원을 부르는 게 제일 베스트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