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할머니 잘못 vs 앞차 잘못 vs 블박차 잘못···무단횡단 할머니 추돌 사고 (영상)

YouTube '한문철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할머니가 차에 치여 무릎 골절상을 입는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다른 차들이 다 피하고 그 자리엔 할머니가 무단횡단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23일 오전 5시경 강원도 원주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이 담겨있었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이른 시간부터 출근하기 위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YouTube '한문철TV'


노인은 횡단보도를 걷는 게 아닌,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다. A씨의 앞을 달리던 SUV 차량은 잠시 브레이크를 밟더니 다시금 달렸다.


할머니와 가까워지자 갑자기 반대편 차선으로 차량을 급히 틀었다. 앞 차와 거리를 확보해놓지 않은 A씨는 그대로 할머니를 치고 말았다. 


차에 부딪힌 할머니는 도로 한 가운데서 쓰러지고 말았고 이 사고로 무릎에 골절상을 입게됐다. 


A씨는 "할머니의 무단횡단중 일어난 사고이며 앞차량 때문에 시야확보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구호 조치 후 병원에서 무릎 골절로 수술예정이라고만 들었다"라고 말했다.


YouTube '한문철TV'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3가지로 갈렸다. 


무단 횡단을 한 할머니가 가장 책임이 크다는 사람과 앞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A씨에게 책임이 있다는 쪽 그리고 A씨 앞을 달리던 SUV 차량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먼저 무단횡단을 한 할머니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무단횡단이 이번 사고를 야기한 것"이라며 "애초에 교통 법규를 잘 지켰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A씨의 책임을 물은 이들은 "안전거리 확보는 운전의 기본이다. 앞차와 6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운전을 하는 건 필수다"라고 답했다. 


YouTube '한문철TV'


끝으로 A씨 차량의 앞을 달리던 SUV의 책임을 물은 이들도 있었다. 할머니가 오는 것을 봤으면 차를 멈췄어야 하는 게 맞는데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의견을 내며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책임이 누구인가를 물었다. 


다만 한문철 변호사는 A씨가 앞차나 할머니에게 전적인 책임을 묻기는 어려워보인다고 했다. 한 변호사는 "A씨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지키지 못해 생긴 사고"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주행하다가 앞 차가 피하면서 할머니를 충돌하였으므로 법원에 가면 무단횡단자 잘못 50~60% 로 볼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