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키를 키워주는 '사지 연장술'이 성행하고 있다.
사지 연장술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사망에 이르기도 하지만, 1cm가 아쉬운 '키작남'에게 한 줄기 빛으로 떠오른 것.
더구나 사지 연장술엔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단순히 키만 키워주는 게 아니라, '비율'을 훨씬 좋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체에 비해 하체가 짧은 동양인에게는 더 효과가 좋다. 다리만 길어져 상체가 짧아 보이고, 전신이 훨씬 길어보이는 것이다.
사지 연장술을 마친 환자의 비포·애프터샷만 봐도 그 효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리가 최대 7~8cm 이상 길어져 모델을 연상케 하는 비율을 뽐낸다.
키가 160cm 후반에 그쳤으나 170cm 중반대까지 큰 남성도 있다.
다만 사지 연장술에 대한 가벼운 인식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정형외과에서는 단순 '미용 목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및 지연 유합, 뼈에 감염이 생기는 골수염 및 신경 마비 등이 있다. 신경이 마비되는 신경 손상 역시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특히 구획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구획증후군은 구획 안의 압력이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근육이나 신경이 괴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번 괴사한 근육과 신경은 회복되지 않아 매우 후유증이 생기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부작용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위험성은 상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