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축구 국가대표' 권창훈, 군입대 위해 유럽서 4년 만에 국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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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4년째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권창훈이 돌연 국내로 복귀한다.


미처 해결하지 못한 병역 때문이다. 권창훈은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직전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지 못했다.


21일 프라이부르크는 공식 SNS를 통해 권창훈이 군 복무를 위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7년 1월 프랑스 디종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4시즌 반의 유럽 도전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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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은 그간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A대표팀으로도 꾸준히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아왔다. 지난 2016 리우(브라질)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한국이 8강에서 탈락하면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서는 대회 직전 부상으로 와일드카드로 승선하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그는 상무 지원 상한 연령인 만 27세가 되면서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도쿄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지 않는 한, 권창훈은 12월 상무에 입대해 김천상무(K리그2) 소속으로 병역 의무를 다할 전망이다. 입대 전까진 친정팀 수원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한편 리그 10위 프라이부르크는 22일 오후 10시30분 리그 최종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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