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10m 앞에서 본 목격자 확보..새롭게 공개된 '한강 사망 대학생' CCTV 영상

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손씨의 친구 A씨의 신발을 버리는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에 나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손씨와 A씨가 술을 마신 다음 날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KBS 뉴스는 4월 25일 반포나들목 제외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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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4시 30분쯤,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던 A씨는 홀로 한강을 떠났다.


그 후 새벽 5시 50분, 옷을 갈아입고 온 A씨는 누군가를 찾는 듯 공원 근처를 서성이다 부모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차례로 만난다.


두 사람을 만난 A씨는 그 앞에서 무릎을 꿇는 듯 바닥에 엎드리는 자세를 취했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선 A씨는 두 사람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손씨의 아버지는 "친구가 떠난 4시 30분과 돌아온 5시 50분 사이에 아들이 강에 빠졌다는 건데,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스1


지난 10일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A씨와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A씨에 대한 조사는 10시간 가까이 이어졌으며 A씨의 엄마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추가로 현장에 있던 목격자를 한 명 더 찾아내, 목격자는 총 8명이 됐다.


그중 한 명은 불과 10m 떨어진 곳에서 손씨와 A씨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손씨의 부검 결과는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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