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가 정산금 '10억' 빼돌렸는데도 '선처'해주며 한번 더 믿은 블랙핑크 리사

리사가 전 매니저가 자신이 외국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정산금을 가로챘음에도 믿고 합의해 줬다는 일화가 공개됐다.

입력 2021-05-06 14:01:50
Mnet 'TMI NEWS'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정산금을 횡령한 매니저를 용서해 주는 '대인배' 면모를 보인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재조명 됐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TMI NEWS'에서는 '지인에게 발등 찍힌 스타 WORST 7' 순위를 공개했다. 


이날 리사는 해당 리스트 중 3위에 이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데뷔 전 리사는 YG 엔터테인먼트의 태국 오디션에서 유일하게 합격해 매일 2시간씩 한국어 공부를 할 정도로 데뷔 준비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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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는 블랙핑크 멤버들뿐만 아니라 데뷔 전부터 함께했던 전 매니저 A씨를 의지하면서 혹독한 연습생 기간을 버텼다. 


A씨는 평소 주변에서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을 정도의 사람이었다. 


이 덕에 리사를 포함한 블랙핑크 멤버들은 프로듀서 테디 다음으로 A씨를 믿고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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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듬직했던 A씨는 잦은 유흥업소 출입과 과소비로 채무 문제가 발생했고 이후 불법 스포츠 도박에 손을 대면서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됐다. 


쌓인 빚을 마주한 A씨는 결국 리사의 정산금에 손을 대고야 말았다. 


부모님들이 한국에 계시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리사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A씨는 정산금 약 10억 원을 횡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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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된 YG 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내부 조사와 징계를 진행했다. 


놀랍게도 이 과정에서 리사는 신뢰했던 전 매니저인 만큼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합의 의사를 전했고,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한 후 퇴사했다. 


리사의 안타까운 일화를 접한 진행자 전현무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전 세계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명)가 지켜줄 테니 더 높이 훨훨 날아오르는 리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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