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폭망에도 정말 재밌는 예능이라 믿어 '무한도전' 폐지 막았다는 김영희 PD (영상)

김영희 PD가 MBC 예능국장 시절 시청률이 저조해 존폐 위기에 놓였던 MBC '무한도전'의 폐지를 막았다고 해 화제다.

입력 2021-05-06 09:35:36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김영희 PD가 MBC 예능국장 시절 폐지될뻔한 '무한도전'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MBC 최연소 예능국장을 역임했던 김영희 PD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다들 아시겠지만 '무한도전'이 초창기에 시청률이 잘 안 나왔어요"라며 "근데 그 당시 김영희 PD님이 국장으로 취임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시 '무한도전'은 당장 폐지돼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김영희 PD는 괜찮다며 출연자들에게 응원을 북돋아 줬다고 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영희 PD는 "출연자들이 걱정할 정도로 시청률이 안 나온 거야. 상대 프로그램에 비해 압도적으로"라고 말했다.


이후 편성부에서는 '무한도전'을 다른 프로그램으로 교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이 커져갔다고 한다.


하지만 김영희 PD는 '무한도전'이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믿었고, 다만 시청자들이 습관적으로 보던 프로그램을 봤기 때문에 시청률이 안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영희 PD는 국장으로서 편성 책임자들을 설득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영희 PD는 다른 프로그램은 바꿔도 '무한도전'만큼은 절대 안 바꾼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당시 유재석은 김영희 PD의 이 같은 노력과 격려가 정말 많은 힘이 됐고, 이에 '무한도전'을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끝으로 유재석은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있게 해준 김영희 PD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관련 영상은 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