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귀가 동선 파악…"택시 운전기사 진술도 확보했다"

Naver Blog 'valkyrie'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진행된다.


아울러 손 씨와 동행한 친구의 귀가 동선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손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휴대전화는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한 친구 A씨가 들고 온 것이다. 이 때문에 A씨의 휴대전화는 손씨가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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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씨 부모는 4일 오후 손씨 실종 장소 인근에서 휴대전화 한 대가 발견돼 A씨의 휴대전화라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A씨 휴대전화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가 당일 새벽 귀가하는 과정 동선은 어느 정도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당시 집으로 간 경로, 택시 결제 내역, 택시 운전 기사 진술 등이 확인된 상태다.


시신 부검 결과를 앞두고 손씨 아버지는 A씨가 손씨 죽음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해당 내용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여론 역시 섣불리 A씨의 사건 연루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손씨 아버지는 검찰을 찾아 수사를 신속하게 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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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정민씨의 유족 등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날 오전 8시20분 고별식이, 오전 9시 발인식이 열린다.


발인 후 오전 10시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성당에서 장례미사도 예정돼있다. 손씨는 미사가 끝난 뒤 경기도 용인의 납골당에 안치된다.


손씨의 아버지는 "정민이를 생각하는 모든 분이 오셔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