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지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진 경찰관 사연이 전해졌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새벽 경기남부청 소속 50대 여성 경찰관 A씨가 뇌출혈 의심 증상으로 쓰러졌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정오께 경기도 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접종 당일 오후에는 두통 증세만 있었지만, 이틀 뒤인 어제(1일) 두통이 점점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오늘 새벽 손과 얼굴에 마비 증세를 보인 뒤 의식을 잃었다.
쓰러진 직후 바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A씨는 평소 특별한 기저질환이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A씨의 증세와 백신 접종 사이의 인과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방역 당국에서 인과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