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서울청사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홍 직무대행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을 포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전날 기준 확진자가 661명이 나오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있어 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지난 1주간 시행한 특별방역주간 또한 한 주 더 연장하겠다고 했다.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2월 15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서 2단계로 하향, 비수도권은 2단계서 1.5단계로 하향한 뒤 네 차례 연장을 거쳤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500~700명대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