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문재인 정부 "백신 확보 전략 문제 국민에게 사과할 사항 아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정부가 총 1억9천200만회, 즉 9천9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 관계자가 현재 국내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6일 범정부 백신도입TF(태스크포스) 이기일 실무지원단장은 정부의 백신 확보 전략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입장을 밝혔다. 


이 단장은 "상반기 1200만 명 접종에 대해서는 지금 차근차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저희가 사과드릴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도입 TF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백신을 더 빨리 맞추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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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4일 정부가 화이자 백신 4천만회분(2천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하는 데 성공해 한국이 올해 공급받게 되는 백신은 총 9,900만명분이 됐다.


제약사별로는 화이자 3,300만명분, 모더나와 노바백스는 각각 2천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며 추가로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서도 1천만명분이 계약된 상태다.


그러나 언제 확보된 물량이 국내에 들어와 접종이 가능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은 만큼 국민들의 백신 수급 관련 불안감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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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단장은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백신 수량과 일정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상반기에 1809만 회분 도입이 확정됐는데 이 물량으로도 (정부가 약속한) 1200만명이 충분히 맞을 수 있고 2차로도 400만명 정도는더  맞을 수 있다"며 국내 백신 수급 현황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