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방역당국 "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 정부 공신력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 24일 정부는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2천만 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들여오는 백신 물량은 기존 7,900만 명분에서 9,900만 명분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번 화이자와의 추가 계약이 "정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이룬 협상"이라고 설명했다.


26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권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일 범정부 TF를 구성한 후 백신 제약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가졌다.


화이자와는 이달 9일, 23일에 회의를 가졌고 계약은 24일에 체결됐다.


이와 관련 권 장관은 "(화이자의) 생산효율이 상당히 많이 증가돼 검토해 보자고 해서 시작이 된 건데,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백신 추가구매 계약 성사 전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재용 부회장의 백신 도입 역할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가의 일에 공공과 민간이 합심해서 하는 맞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이번에 화이자하고 협상하면서 정부의 이런 공신력을 바탕으로 협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화이자 백신 4,000만 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는 총 1억 9,200만 회분, 즉 9,9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