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편의점에 380원짜리 최저가 '봉지 라면'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유통업계가 식품, 생필품 최저가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쿠팡·마켓컬리 등의 e커머스에 이어 대형마트와 편의점도 가세해 전례 없는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 CU가 자체브랜드 상품을 통해 업계 최저가를 넘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라면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CU는 자체브랜드 '헤이루 라면득템'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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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루 라면득템 / CU


'헤이루 라면득템'의 5입 가격은 1900원으로 1개당 가격은 380원이다.


온·오프라인에서 가장 저렴한 라면으로 알려진 '노브랜드 라면한그릇'의 5입 가격은 1980원, 1개당 396원꼴로 CU의 '헤이루 라면' 보다 10원 정도 더 저렴하다.


CU 관계자는 "맛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라면을 만든 삼양식품에 생산을 맡겼다"며 "레시피 개발에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수차례 수정을 거친 후 대중적인 맛의 쇠고기 국물 라면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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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편 CU는 지난 2월에도 쌀밥 한 개에 1000원이 안 되는 가격인 '헤이루 우리쌀밥(6개입, 5940원)'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껌보다 가격이 낮아 '껌보다 싼 즉석밥'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