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평소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고 아무런 질병도 없었던 삼촌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하루 만에 사망했다는 사연이 들려왔다.
지난 20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백신 접종 후 하루 만에 사망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70세 삼촌께서 8일 운명하셨다"며 "6일 AZ 백신을 맞고 7일 점심때 38.5도 고열 발생,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37도 정도 해열 후 오후 퇴원 그날 저녁 구토 후 호흡곤란으로 구급차로 응급실로 이동 8일 01시경 사망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몇 개월 걸린다는 결과는 일주일 만에 '아스트라 백신과는 인과 관계없는 심근경색'이라는 이해 못 할 결론이 나왔다"고 호소했다.
글에 따르면 평소 A씨의 삼촌은 술과 담배도 하지 않았다. 가벼운 위장약조차 먹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고 혈압, 심장 모두 정상이었다.
A씨는 "식사도 잘하시고 신체 건강하시던 분이 백신 주사 후 12시간 뒤 38.5도 고열, 구토하셨는데도 백신주사와는 인과관계가 없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대학병원 사망 진단의가 구토로 인한 기도 막힘으로 질식 사망이라고 말했는데 국과수 부검의는 심근경색"이라면 "누구 말이 맞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A씨는 관계처 근무자들의 배려 없는 대응 방식에 울분을 토했다.
진정성으로 대응해준 곳이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어도 억울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호소했다.
백신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우려의 반응 속에 울산시 보건당국 측은 관련 조사를 벌인 결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