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요즘 누리꾼, 누군가를 추락시킬때 자기 힘 느낀다" (영상)

윤종신이 요즘 누리꾼에 관해 "누구를 스타로 만드는 것보다 추락시키는 것에 과시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입력 2021-04-16 15:02:49
tvN '알쓸범잡'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요즘 일부 누리꾼이 보이는 행동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특정 대상을 향한 검열의 위험성에 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항준 감독은 "요즘 정말 무서운 건 누리꾼"이라며 화두를 던졌다.


이어 그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누리꾼) 분노가 들불처럼 번져가지고 루머가 루머를 낳는다"라고 덧붙였다.



tvN '알쓸범잡'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박지선 교수는 사람들이 모든 정보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눈에 띄는 일부만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가용성 휴리스틱'이라는 용어를 언급했다.


박 교수는 방송에 나간 극히 일부만 접한 누리꾼이 자기 가설에 맞는 정보만 수집하고 이에 반대되는 증거는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비판했다.


장항준은 "무표정 순간만 캡처해서 막 돌린다"라며 거들었다.



tvN '알쓸범잡'


이를 듣던 윤종신도 자신 생각을 밝혔다.


윤종신은 "(누리꾼은) 누구를 떠받들어 스타를 만드는 것보다 추락시키는 것이 자기 힘을 더 과시했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라고 한 마디 평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맞는 말이다. 연예인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거 같다"라며 동조하는가 하면, 연예계에 각종 논란이 들끓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결코 좋게 보이진 않는다며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tvN '알쓸범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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