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BJ 케이와 유튜버 나는 미도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각자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두 사람의 연애 소식에 팬들의 궁금증이 폭발하는 가운데 케이가 미도의 마음을 훔쳤던 방법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미도는 자신의 블로그에 케이와 첫 만남을 회상하는 글을 남겼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인을 통해서였다. 지인과 단둘이 만나는 자리에 팬을 자청하던 케이가 합류했다.
갑작스럽게 성사된 자리가 끝나갈 때쯤, 케이는 "정말 별거 아니지만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주고 싶었다. 딱 보자마자 미도님이 생각났다"라며 작은 선물을 건넸다.
혹시라도 미도를 마주칠 순간을 위해 케이는 선물을 6개월간 가지고 다녔다.
집에 돌아와 확인해보니 선물의 정체는 '흑장미'였다. 자신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한참을 멍하니 꽃을 쳐다봤다.
하지만 꽃 선물에도 그녀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몇 차례 연락을 이어가던 도중, 단둘이 봐도 괜찮겠냐는 케이의 제안을 미도가 거절하며 두 사람의 연락은 끊어졌다.
끊어진 두 사람 인연을 이어 붙인 건 케이가 선물한 흑장미였다.
작업을 위해 의자에 앉을 때마다 그녀는 옆에 놓인 흑장미에 시선을 뺏겼다. 결국 그녀는 향수를 핑계로 다시 연락을 했고, 그날을 계기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영화 같은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케이라면 비싼 선물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로맨틱하다",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선물을 골랐다는 게 느껴지는 듯", "검은 장미 진짜 센스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