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당했다' 주장하는 초등학교 동창에게 현아가 전한 위로의 글

가수 현아가 최근 자신을 향해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입력 2021-02-23 13:01:08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초등학교 시절 동창생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수 현아.


그가 최근 자신을 향해 불거진 이 같은 학교 폭력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아야 난 너한테 먼저 연락 올 줄 알았어 너가 학교폭력 최초 가해자 아니야?"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증거는 다 사라졌지만 아직도 기억난다. 울화통이 터진다"면서 초등학교 5학년 축제 당시 현아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아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증거로 첨부했다.



Instagram 'hyunah_aa'


논란이 커지자 현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데뷔하고 이후 과분한 많은 사랑 받으며 지내온지 10년이 넘어 이제 벌써 14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아는 "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을 받을 때면 저도 부족한 지라 사람이라 매번 그런 생각했었다. 화가 나다가도 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 웃어 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 아니면 이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논란이 된 학창 시절을 직접 설명했다. 현아는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내다 보니 학창 시절이 너무도 아쉬웠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빼앗긴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Instagram 'hyunah_aa'


그러면서 현아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아는 "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오히려 글을 쓴 사람의 행복을 바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다음은 현아가 올린 글 전문이다


데뷔하고 이후 과분한 많은 사랑 받으며지내온지 10년이 넘어 이제 벌써 14년가끔은 지나치게 어긋나고 잘못된 관심을 표현 받을 때면저도 부족한지라 사람이라매번 그런 생각 했었어요화가 나다가도그저 제가 꿈을 위해 선택한 일이기에웃어넘겨야지 또 관심이기도 하겠거니아니면 이해하기도 했어요그냥 내가 싫을 수도 있을 테니까그렇지만매번 상처받고 아물고 또저처럼 익숙한 척하려는 우리 팬들이아무 이유 없이 무대 위 티브이 속저를 응원해 주고 지켜봐 주는 팬분들이상처받기 원치 않아요이제서야서른 살에 저는 어럽게나마처음 얘기 꺼내어 보내요저는 열다섯 즈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많은 사랑 받아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나누고 배우면서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어요물론 더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듣고 싶어 하실까 봐저는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내다 보니학창 시절이 굳이 이제 와 말하지만저에게는 너무도 아쉬웠어요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고그때뿐인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들이그때는 어린 마음에 빼앗긴 느낌이었어요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저는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어요저는 그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많아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