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수비수 개인기로 벗겨내고 케인에게 '택배 크로스' 배달한 손흥민 영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해리 케인에게 그림 같은 택배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입력 2021-02-11 09:02:13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에버튼과 경기에서 2도움을 만들어내며 대활약을 펼쳤다.


팀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손흥민이 이날 보여준 개인기 이후 보여준 택배 어시스트는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11일 오전(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4대5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시즌 11, 12호 도움을 한꺼번에 올렸다. 전반 4분 왼쪽 코너킥으로 산체스의 헤더골을 이끌어내며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YouTube 'Football In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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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은 연달아 터졌다. 이후 에버튼이 연달아 두 골을 몰아치며 따라왔고, 전반 추가시간에 토트넘은 또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왔다.


양쪽에서 골이 나오며 각축을 벌이던 중 눈길을 끄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38분, 에버튼에 1점차로 밀리던 토트넘은 역습에 돌입했고 이때 측면에 있던 손흥민이 빠르게 공을 잡았다.


손흥민은 시저스 드리블로 에버튼 수비수를 눈앞에서 가뿐히 제친 후 해리 케인에게 이어지는 '택배 크로스'를 날렸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케인은 그대로 상체를 날려 정확한 타이밍에 헤더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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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토트넘은 에버튼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그려낸 그림 같은 골은 축구팬들 뇌리에 남았다. 크로스도 크로스였지만, 상대 수비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보여준 그림 같은 시저스 개인기가 너무도 멋있기 때문이다.


이날 손흥민은 팀 패배에도 평점 9.2점을 받으며 팀 내 최고 평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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