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필터를 씌워 촬영한 듯한 오렌지빛의 노란 하늘이 프랑스와 남부 유럽 등지에서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아프리카 사막에서 불어온 모래바람으로 인해 프랑스 및 주변 국가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프랑스 남부와 아프리카 북부 국가인 알제리 등에서 오렌지빛으로 변한 하늘이 포착됐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원인은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온 먼지와 모래 바람 때문이다.
기상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보기 드문 일은 아니라고 했으나 이번 바람이 매우 강해 더 많은 모래 입자들이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각종 SNS에는 프랑스 리옹, 알레리 등에서 찍힌 하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하늘은 붉게 물든 모습으로 오싹함을 자아냈다.
두 눈으로 목격한 시민들은 "재앙이 들이닥칠 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든다"라며 공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 같은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마치 지옥이 펼쳐진 것 같다", "곧 세상이 멸망할 것", "하늘이 천벌을 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