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설욕 꿈꾸는 중국으로 이적해 LCK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롤 프로게이머 4명

다수의 LCK 슈퍼스타들이 한국을 떠나 중국 이적을 확정했다.

입력 2021-01-01 09:32:48
Twitter 'DWG_Official'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20년 롤드컵을 한국에 내준 중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중국은 안방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자국 팀인 '쑤닝 게이밍'이 '담원 게이밍'에게 패배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중국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LCK의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은 엄청난 연봉을 받으며 LCK를 떠나 중국 LPL로 이적을 확정 지은 롤 프로게이머 4명을 소개한다.


1. 너구리(담원 게이밍 → 펀플러스 피닉스)


펀플러스 피닉스


이번 이적 시장의 가장 큰 화제였던 너구리는 '펀플러스 피닉스(FPX)'로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 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너구리는 T1과 담원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후 참가한 FPX가 약 30억 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너구리의 최종 행선지는 FPX로 확정됐다.


FPX는 2019년 롤드컵 우승 팀으로 도인비라는 정상급 실력의 미드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2. 타잔(FA → LNG e스포츠)


LNG e스포츠


오랜 시간 팀이 정해지지 않아 소문이 무성했던 타잔은 'LNG e스포츠'에 둥지를 틀었다.


과거 그리핀에서 활약했던 타잔은 '정글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LCK 내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씨맥 감독과 쵸비가 이적을 하며 팀은 흔들렸고 결국 그리핀은 강등을 당하고 말았다.


그 후 서머 시즌을 쉬면서 새로운 팀을 물색하던 타잔은 결국 LNG와 계약을 맺게 됐다. 


3. 에이밍(KT 롤스터 → 비리비리 게이밍)


비리비리 게이밍


LCK의 새로운 딜링 머신으로 떠오르던 에이밍은 '비리비리 게이밍(BLG)' 이적을 확정했다.


이적 시장 초반부터 KT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던 에이밍의 행보는 팬들의 큰 관심거리였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도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던 에이밍이었기에 그 관심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BLG와 계약을 확정되며 BLG는 김정수 감독과 에이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게 됐다. 


4. 바이퍼(한화생명e스포츠 → 에드워드 게이밍)


에드워드 게이밍


'바헨즈' 듀오로 불렸던 바이퍼는 '에드워드 게이밍(EDG)' 이적을 확정했다.


 바이퍼는 과거 그리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리핀에서 강등을 당한데 이어 새롭게 둥지를 튼 한화생명e스포츠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연이어 부진한 활약을 선보이던 바이퍼가 과연 중국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