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 이마트 가면 청정바다 지중해 '최고급 참치' 반값에 산다

이마트가 참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반값에 판매한다.

입력 2020-11-25 10:10:05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대게, 장어 등을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한 이마트가 이번에는 최고급 참치를 반값에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지중해 축양장에서 기른 '참다랑어 모둠회, 뱃살'을 각 1만 6,900원과 2만 4,900원에 판다.


지중해 참다랑어는 몸집이 크고 비싸 최고급으로 분류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산물의 경우 클수록 맛있고 비싼데, 지중해 참다랑어는 마리당 평균 무게가 무려 200~300kg에 달한다.


이마트가 지중해 참다랑어를 반값으로 판매하는 이유는 올해 참다랑어 등 참치 조업량이 늘었지만, 오히려 수출은 감소했기 때문에 판로를 내수로 돌려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으로 일본 등 참다랑어 소비가 부진해졌고, 이에 국내 참다랑어 수출량 또한 감소해 다른 판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지중해 참다랑어는 어획량이 적고 가격도 비싸 대형마트 등에서는 보기 어려웠다.


이마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마트도 대중 횟감인 눈다랑어 참치회를 주력으로 판매했고, 지중해 참다랑어는 물량이 있을 때만 일부 점포에서 4만 원대 중·후반대 가격에 판매해왔다.


이마트는 앞서 대게, 킹크랩 등을 네 차례에 걸쳐 최대 50% 할인 판매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민물장어를 절반 수준에 판매해 행사 기간 장어 매출이 1,600% 이상 폭증하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수출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해 참치 공급업체와 이마트가 협력하게 됐다"며 "총 15t의 고급 지중해 참다랑어를 고객들에게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