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마트나 백화점 대신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택배 기사들은 여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쁜 와중에도 배달 중 만난 귀여운 반려견들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택배 기사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 택배업체 UPS는 최근 택배기사들이 배달 중 만나는 강아지들과 찍은 셀카를 올리는 계정을 공개했다.
해당 계정에는 택배기사들이 배송 중 고객들의 집에서 만난 반려견들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찍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 계정의 시작은 바로 미국 뉴올리언스를 담당하고 있는 택배기사 제이슨 하디스티(Jason Hardesty) 때문이었다.
제이슨은 약 1년 전부터 '#PUPSOFJAY(제이슨의 강아지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배달을 하며 만나는 강아지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제이슨의 이런 순수한 행동과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의 모습에 크게 열광했다.
이처럼 배달 중 만나는 반려견들과 찍은 제이슨의 사진이 큰 인기를 끌자 UPS는 배달 중 만난 강아지들과 사진을 찍고 경험담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열었다.
제이슨은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배달 중 만나는 강아지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큰 인기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반려견들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택배 기사들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다들 유쾌하고 동물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즐겁게 일을 하는 것 같아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택배 기사님들은 저렇게 강아지들과 잠시 사진을 찍을 여유조차 없으시다"라며 "택배 기사님들의 처우가 개선돼 우리나라도 저렇게 즐거운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