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100억 있으니 19살 많아도 '취집'간거 아니냐"는 악플에 양준혁 아내가 어이없어하며 한 말 (영상)

오는 12월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부부의 연을 맺는 박현선이 짠돌이 예비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입력 2020-10-23 10:45:00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박현선이 남모를 고민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양준혁과 결혼을 약 2달 남겨둔 박현선이 출연해 "19세 연상에 100억 자산가로 알려진 양준혁과 결혼한다고 하니 취집 간다는 오해를 받는데 사실은 전혀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혼 발표 후 박현선은 쏟아지는 악플보다 100억 자산가라는 소문과 달리 짠돌이 성향을 드러내는 양준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박현선은 "얼마 전에 10만 원어치 장을 봤다. 그런데 양준혁이 알림 문자를 보고 바로 전화해서 '뭘 그렇게 샀냐"라며 잔소리를 하더라. 또 결혼이 코앞이니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필라테스에 등록하겠다고 하니 '왜 돈 쓸 궁리만 하냐'면서 면박을 줬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그는 "연애하면서 지갑이나 옷을 봐도 도대체 어디에 돈을 쓰는지 모르겠다. 가끔 오빠가 '내가 죽으면 다 네 것이다'라고 말하곤 한다"라고 언급했다.


평소 먹는 데만 돈을 쓴다는 양준혁은 박현선의 생일날에도 꽃을 받고 싶다는 예비 신부의 말에 시들지 않은 'LED 꽃 한 송이'를 선물했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양준혁의 '짠돌이' 면모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현선은 "보통 예물 반지를 다이아로 맞추지 않느냐. 실제로 보니까 너무 예뻐서 껴보고 싶더라. 너무 예쁘다고 하니까 옆에서 '나중에 해주겠다'라고 눈치를 주더라. 결국은 자개로 반지만 하나 맞췄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이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양준혁은 "다이아반지 해줄 수도 있는데, 사실은 한번 끼고 마는 거 아니냐. 당연히 사줄 마음은 있다. 하지만 다이아 반지는 사치 같고 실용적이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아내와 19살 차이라 솔직히 걱정된다. 미래를 위해 지금 아끼지는 의미였다. 예비 아내가 그렇다고 해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앞으로 아이도 키우고 하려면 아껴야 한다. 2남 1녀 정도는 키우고 싶다"라며 예비 신부에게 잔소리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양준혁은 "그렇게 짠돌이는 아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뿐이다. 재단으로 아이들을 한 100명 정도 데리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후원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더 고민이 많았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결혼 준비를 재미있게 해야 하는데, 양준혁은 해치운다는 느낌이다. 후원하는 아이들과는 별개로 아내에게 줘야 할 몫의 사랑은 주어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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