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손주처럼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 돌아가셨단 소식 전하며 '허망'한 표정 지은 배정남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친 손주처럼 자신을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인다.

입력 2020-10-18 16:29:04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친 손주처럼 자신을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인다.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어린 시절 자신을 친 손주처럼 보살펴 준 하숙집 주인, 차순남 할머니와 2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었다.


배정남은 어린 시절 지방에서 공사일을 하는 아버지 때문에 하숙집에서 혼자 있어야 했던 시간이 많았는데, 당시 할머니는 무서워서 잠들지 못하는 11살 배정남을 꼭 안고 같이 자 줬다.


오늘(18일) 방송에서는 지난해 말 차순남 할머니를 떠나보낸 배정남의 뒷이야기와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그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번에 배정남은 임원희와 함께 돌아가신 차순남 할머니를 모신 경남 의령의 한 사찰을 찾는다.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워준 할머니의 영정 앞에서 허망한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배정남은 "더 열심히 살게요", "계실 때 더 잘해 드릴 걸"이라며 울컥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든다.


할머니와 추억을 회상하던 배정남은 임원희 앞에서 "화목한 집이 제일 부러웠다"며 홀로 생계를 꾸려야 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도 고백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패널들은 "정말 외로웠겠다", "고생 많이 했구나"라고 말하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역시 배정남의 눈물겨운 인생 스토리에 "잘 버텼다!"라며 묵묵한 위로를 보낸다.


모두를 뭉클하게 한 정남의 눈물 나는 인생 스토리는 금일 오후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정남은 배우로서 탄탄하게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는 올해 영화 '오케이 마담'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뮤지컬 영화 '영웅'으로 하반기에 극장가를 다시 한번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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