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BJ 세야가 3년 전 연루된 성폭행 사건에 대해 뒤늦게 해명했다.
당시 세야는 한 BJ와 함께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가 혼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다만 기소된 BJ는 "세야 대신 성폭행범 누명을 썼다"고 폭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세야는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2017년 휘말린 성범죄에 대해 자세히 해명했다.
사건은 그해 말 세야의 측근이었던 BJ A씨가 숨지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세야에 따르면 세야는 8월 말 A씨 등 BJ 2명과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도중 숙소에 여성 2명을 초대해 술을 마셨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여성 1명을 성폭행했다고 한다.
다만 A씨는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극단적 선택 직전 귀국, 방송에서 "억울하다", "세야가 잘못했는데, 누명을 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폭로에 세야는 곧바로 피해 여성과 연락 내용을 공개하는 등 무혐의를 입증했다. 이후 A씨가 숨지면서 세야에게 '살인자', '범죄자'라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A씨에 대한 언급은 일절 피해왔다.
세야는 "A가 해외로 도피했을 때 합의를 대신 봐달라고 연락해왔지만 자수하라며 거절했다"며 "부탁을 거절한 뒤 그의 거짓말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야는 "저는 경찰서에서 DNA 검사를 받아 무죄로 풀려났다. A가 잘못되고 나서 그의 지인으로부터 엄청난 저격을 받았지만 저는 끝까지 아무 말도 안했다"고 말했다.
지금껏 침묵을 지킨 이유에 대해서는 "A 어머님한테 연락이 엄청 왔다. 어머니가 '거기서(하늘나라)까지 범죄자 소린 안 들었으면 좋겠다'더라. 그래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세야는 지난달 말 복귀해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남자친구가 있던 박소은을 자택에 초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