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0살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가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러시아 소녀.
소녀가 남편과 함께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 등은 현재 14살이 된 러시아 다르샤 수니쉬니코바(Darya Sudnishnikova)의 근황을 전했다.
다르샤는 지난 16일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10살 남자친구 이반(Ivan)이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결국 16살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뱄다고 고백했다.
올해 11살이 된 이반은 "여자친구의 아이를 함께 키우겠다"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타 초등학생 커플이 된 이들은 최근 신생아 딸을 품에 안고 퇴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다르샤의 엄마(35)와 이들 커플 모습이 담겼다. SNS에는 출산하면서 겪은 진통의 아픔, 과정 등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한편 현지 경찰은 다르샤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아이의 DNA 샘플을 채취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