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분위기라는 말을 많이 한다.
몇몇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는 행동과 말로 분위기를 망치곤 하는데 상대방에겐 최악으로 오랜 시간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성관계 중 KBS 'TV유치원' 오프닝 곡을 불렀다가 여성에게 따귀를 맞았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 A씨는 해외에서 배낭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한국인 여성을 만나 여행을 함께 하게 됐다. 하루는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녀가 최악의 성관계 경험을 털어놓았다.
전남친과 관련한 이야기였는데 그녀는 전 남친이 절정에 달했을 때 항상 TV유치원 오프닝 곡을 불렀다고 했다.
'떠들썩 떠들썩 들썩들썩 떠들썩 하나 둘 셋!'으로 시작하는 TV유치원 오프닝 곡은 2000년대 많은 어린이의 고막을 자극했던 노래다.
반복되는 문구가 매우 중독적이라 따라부르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그녀의 전 남친은 이 노래를 성관계 중에 불렀다. 그녀는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이 노래를 부르는 그에게 지쳐 이별했다고 전했다.
전 남친 이야기를 나누던 그날 밤 술에 취한 A씨와 여성은 결국 잠자리를 하게 됐다. 그런데 A씨의 머릿속에서 "떠들썩 떠들썩 들썩들썩 떠들썩"이라는 가사가 떠나질 않았다.
입 밖으로 안 내려고 해도 자꾸 뇌 속에서 자동 반복 재생됐고, A씨는 결국 그 욕망을 참지 못하고 "들썩들썩 떠들썩"을 불렀다고 전했다.
성관계 중 분위기를 망친 것은 물론 전 남친의 기억까지 생생하게 재현한 A씨를 향해 여성은 따귀를 때렸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교 갈 때 이 노래 나오면 무조건 지각이었는데", "이 노래 솔직히 중독성 미친 듯", "이 노래 겨우 잊었나 싶었는데 다시 떠올랐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