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이바흐 사고났는데 무보험에 미성년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충남 아산시에서 한 미성년자가 벤츠 마이바흐를 시운전하는 도중 불법 유턴 사고를 냈다.

입력 2020-07-18 11:36:03
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충남 아산시에서 한 미성년자가 벤츠 마이바흐를 시운전하다 불법 유턴 사고를 냈다.


마이바흐와 부딪힌 차량은 아반떼로 반파, 폐차됐다고 한다. 수리비와 벌금, 손해배상액을 다 합치면 마이바흐 차주가 감당해야 할 돈은 수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아산에서 발생한 마이바흐의 불법 유턴 사고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한 변호사는 이날 사고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도 첨부했다. 영상을 보면 마이바흐는 2차선에서 갑자기 유턴을 위해 핸들을 꺾는다.



YouTube '한문철 TV'


1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차량은 이를 못 피하고 마이바흐와 정면 출동했으며, 차량이 박살 날만큼 큰 사고를 당했다.


마이바흐는 방금 가계약을 마치고 시운전을 나온 차량으로 알려졌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 차주는 딜러에게 키를 건네받고 시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문제는 마이바흐의 명의가 아직 완전히 이전되지 않아 무보험이라는 것. 피해 차주는 한 변호사에게 손해배상액을 쉽게 돌려받지 못할까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YouTube '한문철 TV'


한 변호사는 사고의 과실이 의심의 여지 없이 100:0이라고 봤다. 피해 차주가 과속을 했더라도 마이바흐의 불법 유턴을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 차주는 본인 차량의 수리비와 함께 손해배상금을 몽땅 다 물어야 한다"며 "이뿐만 아니라 수리비의 1/4 정도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마이바흐는 옵션가를 제외한 기본가만 2억 5000만원에 이른다. 피해 차량의 수리비 1000여만원을 포함해 가해 차주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2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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